고성지역 한 리조트 직원 13명이 늦은
나이에 한꺼번에 대학에 입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2011학년도 동우대학 스포츠
건강학부에 입학하게 된 고성 파인
리즈리조트(
대표:김재봉) 직원들.
신입생이 된 직원들은 티칭프로로
근무 중인 강봉희(여·23)씨부터 코스관리부에 근무하고 있는 김성호(43)선임까지 모두 13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무려 40세에 달한다.
골프리조트 특성상 코스관리부 직원들은
새벽과 밤, 낮의 근무가
반복되고 티칭프로 직원들 역시
성수기 새벽부터 나와 무더위 속에서 저녁 늦게까지 근무해야 하는 환경이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이들이 대학 진학을 선택한 것은 김재봉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과 권유 때문. 파인리즈리조트는 대학 신입생 직원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
배정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성적이 우수한 직원들에게는 장학금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김재봉 대표는 “직원 개개인의 끊임없는 배움과 자기계발은 결국 회사를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기원(37)파인리즈리조트 코스관리부선임은 “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와 건강에 관한 전문지식을 익혀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파인리즈리조트와 동우대학은 지난 2009년 7월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인재양성과
산업인력의 재교육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