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짜릿한 손맛,퀘감 절정,꿈길처럼 펼쳐진 페어웨이 PINERIDGE CC-골프조선 2007년
20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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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손맛,퀘감 절정,꿈길처럼 펼쳐진 페어웨이 PINERIDGE CC

 

얼굴만 한 뗏장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 그 짜릿한 쾌감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그래, 바로 이 맛에 골프하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는 쾌감을 파인리즈CC에서 느낄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 예정된 티업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골프백을 챙겨 출발한 시각은 오전 7시. 서울에서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파인리즈CC까지 소요시간 3시간을 잡고 출발했다. 서울에서부터 인제를 넘어 시령터널로 빠지는 삼거리까지 내리 왕복 4차선 도로가 개통된 탓에 지난해 10월설악프라자CC에 갈 때보다 20분 이상 단축되었다.

소요시간이 빨라져 기분이 좋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들뜨게 한 건 다름 아닌 강원도답지 않은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였다. 물론 다소 차갑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티잉그라운드의 잔디가 아직 푹신푹신한 것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초보에겐 험난한 여정의 리즈코스욕심은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 공략
리즈 코스 1번 홀은 멀리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기분 좋은 티샷을 날릴 수 있다.

완만한 내리막 경사의 파5 461m) 홀로 티샷만 안전하게 보내면 3온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하지만 그린 오른쪽으로 폰드가 위치해 있어핀이 그린의 오른쪽에 위치한 경우엔 직접 핀을 공략하기 보다 공간이 넉넉한 왼쪽 지역을 노려 2퍼팅으로 마무리하는 파 세이브 전략으로 공략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그린의 경사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핀 공략은 피하는 것이 상쾌한 출발을 만든다.

2번 홀은 커다란 폰드가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초보자들에게는 티샷이 부담을 느끼게 한다. 또한 오른쪽으로는 OB지역이 형성돼 있어 안전한 티샷이 홀 공략의 열쇠이다. 티샷만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린다면 그린까지의 나머지 거리는 평균 120~140야드 정도로, 보기플레이어 수준의 골퍼라면 충분히 파온 공략이 가능하다.

그린 안에 또 다른 벙커가 존재하는 도넛 그린으로 정확한 핀 공략이 요구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3번 파3(177m) 홀은 싱글 핸디캐퍼도 부담을 느끼기에충분한 고난도 코스이다. 아일랜드 홀에 그린 중앙이 다소 높게 형성된 일명 ‘솥뚜껑’ 그린은 온그린에 성공해도 퍼팅에서 승부가 엇갈린다. 겨울철 공략법은 평소와 크게 다르다.

그린 앞의 폰드가 꽁꽁 얼어 있는 관계로 한두 클럽짧게 잡고 폰드를 향해 정확하게 티샷하면 얼어붙은 폰드를 맞고 온그린에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것은 기자가 직접 체험한 것으로 동반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효과만점의 공략법이다. 리즈 코스는 초보골퍼들이 도전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홀이 많다.

4번 홀 역시 부담되는 코스이다. 힘겨운 오르막코스로 페어웨이가 좁고, 주변으로 큰 나무 숲이 위치해 있어 결코 만만한 공략을 허용하지 않는다.

5번 홀과 6번 홀은 긴 파4, 파3 홀로 장타와 정교함을 모두 갖추어야 파세이브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오르막 파4 홀인 5번 홀은 길이가 451m에 달해 파온 공략이 쉽지 않고, 6번 파3 홀 역시 223m에 그린 앞에 커다란 벙커가 위치해 직접적인 그린 공략이 쉽지 않다. 다소 힘겨운 플레이를 펼치며 라운드를 거듭해 왔다면 7번 홀에서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홀이다. 페어웨이 중앙이 넓어 티샷시 부담이 크지 않고 어지간한 장타자라면 100m 안쪽에서 그린 공략이 가능해 충분히 버디 기회를 맞을 수 있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설계된 파인코스 평탄하고 넓게 조성된 페어웨이리즈 코스 8번 홀은 파인리즈CC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은 홀 가운데 하나이다. 610m의 긴 코스와 티잉그라운드 앞에서부터 그린까지 3개의 폰드와 폰드를 따라 조성된 커다란 비치벙커가 골퍼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한다.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보다 왼쪽을 노려야 하고, 자칫 중앙으로 보낼 경우 워터해저드를 피하기 어렵다. 세컨드 샷지점부터는 전략적인 공략이 요구된다.

왼쪽으로 굽어 있는 도그렉 홀로 그린이 보이지 않아 페어웨이 중앙의 송전탑을 보고 공략한 다음 150m 거리의 서드 샷 지점에서 그린을 공략해야 하기 때문에 3온도 만만치 않다. 이 홀에서는 안전하게 4온을 시도하는 것이 스코어를 잃지 않는 방법이다.

리즈 코스의 험난한 여정은 마지막 9번 홀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플레이를 마무리하게 한다.

355m의 짧은 파4 홀로 페어웨이를 따라 10여 개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지만, 보기플레이 정도의 골퍼도 파 세이브 공략이 충분하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설계된 파인코스 평탄하고 넓게 조성된 페어웨이
리즈 코스가 세심한 주의와 전략적인 공략법을 요구한다면, 파인 코스는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편안함을 담고 있다. 평탄하고 넓게 조성된 페어웨이가 좀더 많고, 그린 주변의 장애물이 리즈 코스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359m의 파4, 1번 홀은 티샷으로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면 무난한 그린 공략이 가능해 파 세이브가 쉽다. 2번 파5(541m) 홀 역시 내리막의 이점으로 티샷 후 침착성을 잃지 않고 아이언 공략을 선택해도 서드 샷으로 그린까지 넘볼 수 있어 파 세이브는 물론 버디 기회까지 맞을 수 있어 상쾌한 출발을 이끌어 낸다.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한 볼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라운드의 두 번째 버디가 작렬된 홀이기도 하다.

파인리즈CC의 특징 중 하나로 길이가 긴 파3 홀을 꼽을 수 있는데, 다음 3번 홀은 215m로 클럽 선택부터 고민하게 한다. 장타자라면 3번 아이언으로 공략이 가능하지만 어지간한 골퍼들은 3번 우드까지 꺼내 들게 하는 무시무시한 홀이다. 티잉그라운드부터 그린 왼쪽으로 길게 늘어선 벙커와 인공 폭포가 다소 경직된 스윙을 만들지만, 의식하지 않고 그린 오른쪽으로 노려 공략하면 안전하게 지나칠 수 있다.

왼쪽으로 굽어지는 도그렉 코스인 4번 홀은 그동안 연마해 온 드로샷을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어웨이 중앙에서 왼쪽 나무숲의 끝을 보고 얼라인먼트한 후 힘차게 티샷을 뿌려 왼쪽으로 휘는 드로샷을 구사할 경우 짜릿한 쾌감을 준다. 페어웨이를 따라 거닐면 정면으로 보이는 설악산 울산바위의 장엄함이 상쾌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5번 홀은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이는 페어웨이와 클럽하우스의 모습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지만 오르막 경사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384m의 짧지 않은 코스는 롱아이언을 사용해야 파온을 노릴 수 있다. 핸디캡 1번의 6번 홀은 544m의 파5로 좁고 긴 페어웨이가 정교한 티샷을 요구하고 세컨드 샷 이후 서드 샷에서 그린 왼쪽에 위치한 벙커가 방심을 허용하지 않아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7번 홀은 파인리즈CC 파3 코스 가운데 가장 짧은 155m로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155m 거리는 다른 골프장에서는 긴 편에 속하지만 워낙 긴 파3 홀들이 많은 탓에 이 정도 거리에서는 충분히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을 들게 한다. 그린 앞쪽부터 시작되는 벙커만 피하면 충분히 온그린에 성공할 수 있다.

8번과 9번 홀은 마지막 혼신을 다해야 무난하게 넘길 수있다. 8번 홀은 티잉그라운드에서 볼 때 페어웨이가 좁아보여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넓은 페어웨이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놓고 편안한 티샷을 날려도 충분하다. 클럽하우스를 보며 티샷할 수 있는 9번(380m) 홀은 벙커 방향으로 티샷을 날린 후 그린 앞의 해저드를 넘겨 온그린을 시도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공략이 필요한 홀이다.

강원도의 힘, 강원도의 맛푸른 잔디와 특별 메뉴가 주는 즐거움
겨울 골프라고 꽁꽁 언 페어웨이와 그린만 생각하고 파인리즈CC를 찾는다면 큰 오산이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손바닥만 한 뗏장이 허공을 가르게 하고, 그린에 떨어진 볼은 생각보다 많이 구르지 않아 시즌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 뽀송뽀송한 페어웨이는 이따금씩 PGA투어서나 보던 펀치샷까지 구사할 수 있다.

파인리즈CC는 국내 최초로 ‘프로 캐디’를 도입하고 있다. 아직은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캐디가 4명에 불과하지만 현재 30명으로 구성된 티칭프로 캐디반을 운영하고 있어 머지않아 대부분의 캐디가 프로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실력파로 구성될 것이다.

파인리즈CC에서는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브라질 요리사에게서 직접 전수한 ‘슈하스코’는 고풍스러운 클럽하우스의 멋스러움과 조화를 이뤄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한편 파인리즈CC에서는 일반 고객들에게 클럽하우스를 개방해 다양한 음식과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게 해 지역주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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